장 35

이명쟁은 이명안과 조씨를 데리고 근처 마을의 여관으로 갔고, 의사를 불러 두 사람의 상태를 진단하게 했다.

조씨는 단지 놀란 것뿐이었지만, 이명안의 부상은 더 심각했다. 특히 왼손은 힘줄과 뼈가 다쳤는데, 시골 의사가 대충 치료한 후 며칠이나 방치되었다. 의사는 완전히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며, 앞으로는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없을 거라고 말했다.

조씨는 의사의 말을 듣고 너무나 마음이 아파 눈이 빨개졌다. "이럴 수는 없어요, 명안이는 아직 이렇게 어린데..."

이명안은 잠시 멍해졌다가 자신의 손을 들어올려 보며 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