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1

이명쟁은 난옥이 자유롭게 되었다고 했지만, 난옥은 조금도 자유로움을 느끼지 못했다. 난옥은 이명쟁이 정말로 자신을 자유롭게 해줄 거라고 전혀 믿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의 자유는 그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난옥은 이명안과 이율청이 말한 아편 끊기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이명쟁은 여전히 냉정했지만, 이명안과 이율청은 조금 초조해하고 있었다.

특히 난옥이 아편에 취해 살면서 더 이상 아편을 거부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심지어 자신을 방치하는 모습까지 보이자, 두 사람은 눈빛을 교환하며 걱정으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