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0

주소강은 란설아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 시멘트 기둥의 먼지를 털고 그녀를 앉게 도왔다. 그는 난간에 걸터앉아 미소를 지으며 란설아를 바라보았다.

란설아는 잠옷을 입고 있었다. 비록 보수적인 스타일이었지만, 주소강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각도에서는 목선 부분에서 희고 깨끗한 살결이 어렴풋이 보였다. 특히 그 깊은 골짜기는 더욱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

"강이, 너 점점 나빠지고 있어!" 란설아는 주소강이 자신의 가슴을 계속 쳐다보며 이상한 표정을 짓자, 슬리퍼를 집어 던지려는 시늉을 했다.

"어쩔 수 없잖아, 내 형수가 미인이니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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