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3

"형, 우리 이쪽에서 얘기해요." 관뢰가 왕신연을 한번 흘끗 쳐다보더니, 명백히 그녀를 믿지 않는 듯 주소강을 끌고 벽 구석으로 후다닥 달려갔다.

"할 말 있으면 그냥 해, 끌고 당기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보면 우리가 뭐 있는 줄 알겠네!" 주소강은 관뢰의 손을 떼어내며 불쾌한 듯 한번 노려보았다.

"형, 며칠 후에 소규모 옥석 전시회가 있어요. 그때 꼭 가셔야 해요. 형의 그 불꽃 같은 안목이면 분명 보물을 살 수 있을 거예요. 헤헤... 제가 형 덕에 좀 돈 벌고 싶어서요." 관뢰의 얼굴에는 탐욕이 가득했다.

"네 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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