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7

수홍춘의 표정을 보니, 주소강은 정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녀의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문을 열고 그녀를 창가로 데려갔다.

수홍춘은 크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드디어 확인했다. 정말 자신이 너무 생각이 많았던 것이다.

어젯밤에, 그가 예자산과 밤을 보냈다 해도, 예자산은 신분이 다르다. 이혼한 여자는 성에 대해 비교적 담담하게 생각하고, 어떤 것을 지킬 필요가 없다.

하지만 자신과 장우치는 모두 소녀들이다.

그 사이의 분별은 주소강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믿었다.

"홍춘아, 시간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