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

"사람 살려요... 살려주세요..."

왕신옌은 저우샤오창이 얼마나 멀리 갔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그녀의 유일한 구명줄이었다. 오늘 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저우샤오창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왕신옌은 몇 걸음 달리자마자 후톈위가 따라잡았다. 그녀를 붙잡지는 못했지만, 치마를 잡았다. 강한 힘에 치마가 찢어져 두 조각으로 갈라졌다.

치마가 찢어지자 백옥처럼 하얗고 도자기보다 더 매끄러운 등이 후톈위의 눈앞에 드러났다. 그는 마치 피를 본 파리처럼 흥분해서 포효하며 달려들었다.

후톈위의 흥분한 외침을 듣자 왕신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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