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

"아……"

후텐위는 왕신연으로부터 약 1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산야 속에서 히스테릭한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지만 이 비명은 끝없는 기쁨과 만족감이 담겨 있었다.

당사자인 란쉐이얼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사람은 모두 깜짝 놀랐다.

특히 도둑처럼 마음이 불안한 후텐위였다. 그는 이 소리가 왕신연을 놀라게 할 것을 알았기에, 몸을 웅크리고 급히 풀숲에 숨어 눈을 크게 뜨고 긴장한 채 왕신연을 바라보았다.

왕신연은 역시 비명소리에 놀라 양손을 내려놓고 고개를 돌려 란쉐이얼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경험자는 아니었지만, 여자...

Accedi e continua a legg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