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1

"설아, 살려줘..."라고 주소명이 비참하게 외치더니, 정신을 잃었다.

젠장! 이렇게 겁쟁이라니?

주소강은 오히려 당황했다. 이 녀석이 기절한 척하는 건 아닌지 의심하며 눈꺼풀을 들춰봤지만, 정말로 기절한 것이 확인됐다.

설아, 넌 어떻게 이런 겁쟁이 같은 놈과 결혼했니? 우리가 함께할 수 없다 해도, 너 자신을 이렇게 괴롭혀선 안 돼!

의식 없이 누워있는 주소명을 보며 주소강의 가슴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 그들은 이제 막 결혼했는데, 앞으로 수십 년의 시간이 남아있다. 앞으로의 생활은 어떻게 해나갈까?

주소명, 내가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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