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8

수홍춘은 떨리는 몸으로 팬티를 내리려고 하며, 직접 얼마나 야만적인지 느껴보려 했다. 팬티를 잡아 내리려는 순간, 급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수홍춘은 놀란 토끼처럼 얼굴이 빨개져서 급히 손을 뗐고, 어쩔 줄 모르며 치마를 정리했다.

"자기, 무서워?" 주소강이 푸하하 웃으며 바지를 올려 정리하고는, 이제 문을 열어도 된다고 신호를 보냈다.

"전 안 무서워요! 단지..." 수홍춘은 침을 삼키며 양손으로 크기를 가늠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수줍게 말했다. 그저 그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이 말은 반은 진실이고 반은 거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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