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한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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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243

우정치의 이런 열정적인 모습에 주소강은 오히려 당황스러워 잠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거부하지도, 응답하지도 못한 채 그녀의 일방적인 공세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우정치는 거의 30초 가까이 키스를 했지만, 주소강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자 그가 아직 자신에게 화가 나서 자신을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마음이 급해진 그녀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가 울자 주소강은 더욱 당황했다.

"징징, 왜 그래?" 주소강은 한 손으로 그녀의 가는 허리를 감싸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었다.

"강, 너 아직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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