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9

"나쁜 오빠, 장난치지 마! 내 몸에 아직 침이 꽂혀 있다고! 기가 막히면 큰일 날 거야."

부드러운 살이 꼬집히자 수홍춘은 양 볼이 빨개지면서도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고 그의 가벼운 장난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두 보물 같은 사람들아, 뭐 먹고 싶어? 등자월이 쏜대, 점심에 제대로 한 번 먹여 줍시다." 주소강은 아쉬운 듯 두 손을 빼내고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오빠, 그녀 오빠한테 마음이 있는 거 아냐?" 수홍춘이 작은 주먹을 쥐며 물었다.

"아무튼, 순수한 의도는 아닌 것 같아. 뭘 하려는 건지 나도 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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