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4

주소강이 고개를 들어 보니, 저도 모르게 조금 놀랐다. 어째서 우정지가 여기에?

"너 왜 여기 있어?" 주소강이 차창을 내리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우정지는 예쁜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처음엔 잘못 봤나 했는데, 나중에 선 언니 차를 보고 확인하러 왔어. 정말 너였구나!"

몸을 숙인 우정지의 하얀 반소매 몸에 꼭 맞는 블라우스는 목 근처의 두 개의 단추가 꽉 조여져 있었고, 풍만한 가슴이 터져 나올 듯했다. 목선을 통해 내려다보면, 큰 눈부신 곡선이 만든 골짜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검은 긴 머리카락이 고개를 숙인 탓에 한 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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