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08

주소강은 미간을 찌푸리며 문천을 쳐다보았다. 사실 내심 좀 불쾌했다. 아까 주퉁이 소개할 때, 그는 일부러 두 사람과 말을 하지 않았는데, 그건 의도적으로 그들을 냉대해서 난색을 표하고 물러나게 하려는 속셈이었다.

하지만 주소강은 분명히 부동산 시장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두 미녀의 뻔뻔함을 과소평가했다.

주소강은 몸에 딱 맞는 흰색 셔츠를 입은 문천을 보았다. 그녀는 맨 위 단추를 채우지 않아서 목선 아래로 깊은 골짜기가 보였다. 무릎까지 오는 검은색 정장 치마를 입은 전형적인 구직 중인 화이트칼라 차림이었다.

검은색 정장 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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