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13

좌신월은 깜짝 놀라 연달아 고개를 흔들며 생각했다. '내가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어떻게 내가 스스로를 이런 상황에 대입하게 된 거지? 나랑 주소강은 겨우 몇 번 만났을 뿐인데?'

이런 생각을 하던 좌신월은 자기도 모르게 불안한 마음으로 주소강을 힐끔 쳐다보았다. 그가 노래 선곡기 앞에서 그 여자와 뭔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약간의 실망감이 들었다.

마음을 추스르려 애쓰며 좌신월은 주이 옆에 털썩 앉아 손을 내밀며 큰 소리로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좌신월이라고 합니다."

주이는 사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듣지...

Accedi e continua a legg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