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

장위치의 "멸풍 계획"을 듣고 나서, 왕신연은 오히려 좀 멍해졌다. 순간 그녀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전의 약속을 지켜 주소강에게 장위치를 도와달라고 설득하자니, 주소강이 위험에 처할까 봐 걱정됐다.

반대로, 약속을 어기고 거절하자니, 장위치는 자신이 아닌 청산진 전체 주민들을 위해 생각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청산진의 치안은 정말로 정비가 필요했다.

"신연아, 이 일이 너를 곤란하게 만든다는 걸 알아. 서둘러 대답할 필요 없어.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장위치가 일어나 화장실로 걸어갔다.

어떡하지?

장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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