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54

그 농촌 여성이 경계하는 눈빛으로 주소강을 바라보며 말했다. "약 안 사요!"

주소강은 잠시 멍해졌다. '무슨 약을 산다는 거지? 나는 약 파는 사람도 아닌데.' 약 판매를 생각하자 주소강은 갑자기 상황을 이해했다. "아주머니, 저는 약장수가 아니에요. 약 팔러 온 게 아니라 진짜 의사예요. 어떤 병을 앓고 계신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내가 무슨 병인지 당신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농촌 여성은 분명히 주소강에게 매우 경계심을 보였다.

주소강은 정말 할 말이 없었다. 이 사람은 얼마나 많은 사기를 당했길래? 하지만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