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2

"안 돼요!" 섭옥미는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거절했다.

"나..." 탁원항은 욕설이 거의 입 밖으로 튀어나올 뻔했다.

주소강은 상황을 보고 급히 달랬다. "저기 탁 선생님, 제 탁 형님, 이런 질문을 하시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중국을 너무 오래 떠나 계셔서 많은 풍습을 잊으신 건 아닌가요?"

탁원항은 순간 멍해졌다가 갑자기 정신이 들었다. 마음속으로 후회가 밀려왔다. 자신이 정말 그 멍청한 부총감에게 화가 나서 초등학생 수준의 질문을 한 것 같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게 좋겠네요. 탁 선생님께서 새로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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