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1

바닥에 쓰러진 사람은 황소소였다.

란영안은 황소소를 스쳐 지나가듯 보다가, 그녀의 허리에 있는 동전 크기만한 자줏빛 검은 반점을 보고는 완전히 멍해졌다.

황소소는 간신히 일어나려고 애쓰다가 고개를 들어 보니 란영안의 이상한 모습을 발견하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황급히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황소소는 속옷 위로 드러난 반점을 발견하고 마음이 급해져 재빨리 옷을 몇 번 아래로 당겼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즉시 일어나 후다닥 밖으로 달려나갔다.

란영안은 다리를 들어 쫓아가려 했지만, 자신의 다리가 너무 불편해 어쩔 수 없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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