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5

주소강 숙모가 환하게 웃으며 그릇을 정리할 때쯤, 주소강은 이미 읍내에 거의 도착해 있었다. 가는 길 내내 흑매는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분명 읍내의 번화함이 그에게는 매우 신기해 보였다.

이를 통해 주소강은 흑매가 약왕산의 산속 주민이 기르던 개였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었다. 다만 어떻게 외할아버지의 마을까지 흘러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었다.

아마도 원래 주인이 무슨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지도 모르지만, 주소강의 추측으로는 흑매의 전투력이 매우 강해서 보통 몇 사람 정도로는 그와 전 주인을 위협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여러 가능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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