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1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고집을 피우더니."

주소강은 왕신연을 노려보며 한마디 던지고는 그녀의 둥근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탁 쳤다. 이건 고의로 치근대는 게 아니라 정말 화가 났기 때문이었다.

그는 둘째 형과 넷째 동생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왕신연은 이리나 호랑이처럼 사나운 모녀인 소효홍과 왕약란을 막아낼 방법이 없었다. 그는 왕신연이 다칠까 봐 걱정되어 떠날 수 없었고, 그저 그녀 곁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이 변태! 지금이 어떤 때인데 또 치근대려고 해?" 엉덩이를 맞은 왕신연은 그다지 화를 내지 않았다. 부끄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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