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39

"맞아, 우리가 약속을 지켜야 할 때가 왔어. 우치, 정말 미안해, 나는..." 수홍춘이 먼저 사과했다.

장우치는 수홍춘의 말을 듣고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홍춘, 너도... 언제 있었던 일이야?"

수홍춘은 얼굴이 붉어진 채 말했다. "산에서 있었던 일이야!"

장우치는 정말 놀랐고, 이어서 사과했다. "홍춘, 사실 사과해야 할 사람은 나야. 나는 이미..."

이번에는 수홍춘이 놀랄 차례였다. 하지만 곧 마음이 편해졌다. 원래 가슴에 큰 돌덩이를 안고 있었는데, 장우치의 말을 듣고 나니 그 돌덩이가 순식간에 사라져 온몸이 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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