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42

주소강은 턱을 만지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솔직히 지난번 개업식에서 왕수핑을 봤을 때, 그는 정말 놀라운 일을 보여줬다. 어떤 행운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오금희를 전례 없는 경지까지 수련해냈다.

당시 그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주소강은 정말 싫어했다. 하늘이 눈을 제대로 뜨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인간쓰레기가 거의 실전된 무공을 익힐 수 있게 해주다니.

이제야 알게 됐다. 이건 하늘이 눈을 제대로 뜨지 않은 게 아니라, 오히려 눈을 크게 뜨고 있었던 것이다. '신이 사람을 멸망시키려면 먼저 미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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