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46

주소강은 란설아의 말을 듣고 급히 물었다. "설아, 무슨 일이야?"

란설아는 심술이 난 듯 주소강을 흘겨보며 말했다. "지금 계속 나를 설아, 설아 부르는데, 내가 허락했나? 계속 형수라고 불러!"

주소강은 히히 웃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았다. 속으로 생각했다. '그동안 계속 설아라고 불렀는데 너도 반대하지 않았잖아. 이제 주소명과 이혼하려는데, 누가 바보같이 형수라고 부르겠어?'

사실 란설아는 마음속으로 주소강이 자신을 설아라고 부르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그렇게 하면 주소강과 더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요즘 밤이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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