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2

이날, 당대의 대유학자 석목함이 갑자기 한 편의 글을 발표했다.

석목함은 두태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당대 문단의 대가로, 두태부 이후 가장 명망 높은 장원급제자였다.

다만 그는 관직에 뜻이 없어, 한림원에서 3년간 재직한 후 관직을 사임하고 은거하여 세속을 떠난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석 대가는 비록 관직에 있지 않았지만, 그가 발표한 많은 글들은 시대의 폐단을 날카롭게 지적하여 당대 통치자들에게 귀가 먹먹할 정도로 충격을 주는 역할을 했다.

남석북두(南席北杜), 이는 세상 사람들이 이 석 대가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였다.

석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