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4

갑자기 들려온 소리에 유완아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마음이 무척 불안해져 서둘러 나가 상황을 확인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작은 희망이 있었다. 그 목소리와 그 말이 누군가의 장난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가산을 나서자마자, 그녀는 공친왕비를 보게 되었다.

그때, 공친왕비의 얼굴색이 매우 좋지 않았다. "유 아가씨, 본 왕비가 그렇게 당신을 신뢰했는데, 이렇게 본 왕비의 신뢰에 보답하는 거요!"

그녀는 이제 실망스럽고 마음이 아팠으며, 죄책감도 느꼈다.

그녀는 줄곧 유완아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자신의 조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