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3

냉란지와 두 사람이 타고 온 마차는 두씨 상단의 것이었는데, 이제 상단과 결별했으니 당연히 새로운 마차를 찾아야 했다.

객점에서 퇴실할 때, 이 두목 일행도 막 떠나려던 참이었다. 냉란지는 이 관병들이 현지에 더 익숙할 것이라 생각했고, 고담도 같은 생각이었기에 앞으로 나서서 대화를 시작했다.

"사 소저께서 마차를 구매하시려나요?" 이 두목이 웃으며 말했다. "마침 잘 됐네요. 제가 최근에 마차를 판매하려는 집을 알고 있습니다. 그 마차는 얼마 전에 맞춤 제작한 것이라 사용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어요. 그 집 주인이 최근 문제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