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2

"이런 야생 계집애, 집을 떠난 지 몇 년 만에 날개가 단단해졌나 보지?" 수호언이 얼굴을 찌푸렸다. "오늘 네가 가려고 하든 안 하든, 무조건 가야 해!"

그가 손을 휘두르자 하인들이 몽둥이를 들고 달려들었다. 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네 그 천한 하인이 아무리 잘 싸운다 해도 결국 한 명뿐이라는 걸 알아."

두리진의 얼굴에 즉시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오늘 마침내 그 냄새 나는 계집애가 당하는 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천한 하인이 쓰러지면, 그녀가 제일 먼저 할 일은 그 더러운 계집애의 얼굴을 할퀴는 것이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