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6

"무슨 일이에요?" 냉란지가 약간 궁금해했다.

가씨가 말했다. "이제 구호 활동이 거의 끝나가잖아요? 앞채에서 사람들이 하는 말로는, 구호 활동이 끝나면 성안에서 축하연을 열 거라고 해요. 그때 성안의 모든 상인과 신사, 관리들을 초대한다고 하더라고요."

앞채란 오상서가 거주하는 곳을 가리키는데, 이번에 오상서는 구호 활동을 위해 왔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두 자녀와 소문난 애첩 두씨도 데려왔다.

하지만 요즘 오상서의 사람들은 계속 얌전히 앞채에 머물러 있었고, 오소저가 가끔 뒷채에 놀러 오는 것 외에는 두씨와 오공자는 꽤 얌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