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8

"이 천한 종놈! 감히 날 때리다니!"

풍앙은 간신히 땅에서 일어나, 살찐 몸뚱이가 분노로 떨리고 있었다.

곧 그는 알게 되었다. 그의 눈에 비친 천한 종놈은 감히 그럴 뿐만 아니라, 매우 대담하다는 것을.

그 사람의 몸놀림은 마치 귀신처럼 빨랐고, 눈 깜짝할 사이에 그의 앞에 와서 다시 한 발을 걷어찼다.

이번에는 그 사람의 발이 직접 그의 입을 가격했고, 풍앙은 "아오"하고 소리를 지르며 급히 입을 가렸다.

따뜻하고 붉은 피가 그의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왔고, 그 안에는 뭔가 딱딱한 것이 섞여 있었다.

풍앙은 떨리는 손을 펴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