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4

유완아의 일은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냉란지는 죄를 지으면 반드시 흔적이 남는다고 믿었지만, 하나하나 조사하려면 시간이 너무 낭비되고, 그렇게 되면 진실을 밝힐 최적의 기회를 놓칠 수 있었다.

설령 나중에 증거를 찾아낸다 해도, 그녀의 나쁜 이미지는 이미 일부 사람들의 마음에 각인되어 바꾸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냉란지는 파격적인 방법을 선택해 아베이라는 핵심 인물을 바로 끌어냈다.

아베이는 어릴 때부터 심이지와 함께 자랐기 때문에, 그의 속마음을 훤히 꿰뚫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심이지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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