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0

침향원

추웬웬이 문가에 도착했으나, 두 명의 어린 내시에게 저지당했다. "황후 마마께서 명하시길, 추 아가씨께서 임신하신 지 얼마 안 되었으니 너무 많이 움직이지 마시고, 답답하시면 침향원 안에서 활동하시라 하셨습니다. 침향원이 어화원만 못하긴 해도, 부족한 것은 없습니다."

추웬웬은 분통이 터졌다. 이건 연금된 거나 다름없잖아?

비록 속으로는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캐릭터를 무너뜨릴 수 없었기에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알겠어요."

방에 들어선 그녀는 눈에 거슬리는 방 안의 모든 장식품을 부숴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