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8

"그래서 밖에서 도는 소문이 사실이야? 황후가 정말로 네게 면수들을 보냈다고? 푸하하... 네가 전부 다 돌려보냈다고?"

무용진이 큰 말을 끌며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웃으며 귀족 부인의 품위를 내던졌다.

냉란지는 무척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이 일을 말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무용진은 성격이 꼼꼼해서, 알고 싶은 일이라면 끝까지 캐물어 알아내고야 만다.

세상에 바람 안 통하는 벽은 없는 법이라, 비록 그녀가 그 면수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이 일은 결국 소문이 퍼지고 말았다.

심지어 호사가들이 밤새 책을 써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