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0

덕비가 몸을 떨며 말했다. "폐하, 첩은 억울합니다!"

그녀는 이제야 모든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계략에 빠진 것이다!

극단이 체포되는 순간부터, 황후 일파는 한 판의 바둑을 두고 있었다. 그녀를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바둑!

추염염이 바로 그 바둑알이었던 것이다!

그들의 목적은 황제에게 그녀의 본모습을 폭로하는 것이었다. 그녀가 진정한 순수한 소녀가 아니라 검은 속마음을 가진 연꽃이라는 것을!

그 연꽃 속에는 수백 개의 속셈이 자라고 있었다!

건량제의 얼굴이 이미 어두워졌다. "추염염은 오왕의 사람이다. 오왕이 극단의 일을 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