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20

냉란지가 침실로 돌아와 옷을 벗고 쉬려던 참에, 류사가 갑자기 들어와 보고했다. "공주님, 응사해가 왔습니다."

옷을 벗으려던 손이 멈칫했고, 냉란지는 다시 단장을 마친 뒤 담담하게 말했다. "들어오게 하라."

응사해는 감히 고개를 들어 두리번거리지 못하고, 허리를 굽혀 고개를 숙인 채 눈은 코를 보고 코는 마음을 바라보며 말했다. "공주님, 속하가 성경과 성경 주변의 모든 사람이 살 만한 곳을 뒤져봤지만, 그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찾을 수 없다고?" 냉란지가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보아하니, 경성의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