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8

"이런 곳을 어떻게 선택한 거야!" 류사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공주님, 제가 가서 따지겠습니다!"

냉란지가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경화가 너와 함께 가도록 해."

두 사람이 경우 제국 부대에 도착하자, 류사는 허리에 손을 얹고 선두에 있는 젊은 지휘관을 향해 호통쳤다. "이봐요, 일을 제대로 할 줄 아세요? 방금 우리가 역참을 지났는데, 왜 멈추지 않은 거예요?"

"당신들이 멈추지 않은 건 뒤에 또 역참이 있어서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런 황량한 곳을 선택하다니!"

"당신들은 누구를 호위하고 있는지 알기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