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4

"이황자 화이팅!"

"이황자 필승!"

"대황자 화이팅!"

시끄러운 함성 속에서 냉란지는 참지 못하고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경우제국의 사람들은 경기에 너무 열광적이었다. 민간에서 자주 경기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황실에서도 여러 명목으로 시합을 벌였다.

냉란지가 온 지 짧은 보름 동안 이미 세 가지 종류의 시합에 참가했다.

첫 번째는 시문 대회였고, 두 번째는 수상 경기, 세 번째는 축국 시합이었다.

게다가 조정의 귀족들이 공개적으로 내기를 열어, 문무대신들이 모두 돈을 걸 수 있었다.

냉란지는 호기심에 두 번 따라 내기를 했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