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0

"공주님, 큰일이에요!" 류사가 갑자기 숨을 헐떡이며 뛰어 들어왔고, 그녀의 예쁜 얼굴에는 초조함이 가득했다.

냉란지의 마음속에 불안한 예감이 즉시 생겨났다.

류사가 가까이 다가오자, 그녀의 붉게 충혈된 눈가가 시야에 들어왔다.

냉란지는 무의식적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무슨 일이 있었니?"

류사가 갑자기 무릎을 꿇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 후 비통한 표정으로 말했다. "폐하께서... 승하하셨어요!"

냉란지의 몸이 흔들렸지만, 마음속에는 아직 한 줄기 희망이 남아 있었다. "네가 말하는 건... 어느 폐하?"

비록 이런 말이 경우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