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8

하지만 효유는 말했다. "아향 아가씨는 모르시겠지만, 저는 어릴 때부터 공주님과 함께 자랐어요. 공주님이 어릴 때 부마님을 처음 본 순간부터 깊이 사랑하게 되셨고, 그분이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셨죠.

지금 부마님이 공주님께 냉담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처음에는 부마님의 태도가 훨씬 더 나빴어요. 지금은 예전보다 몇 배나 나아진 상태예요.

그때도 공주님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부마님을 따라다니셨는데..."

여기까지 말하고 효유는 잠시 멈추고 아향을 바라보았다.

아향은 그녀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물었다. "효유 아가씨,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