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2

장중겸이 여완아를 데리고 평남후부 대문 앞에 도착했을 때, 대문이 꼭 닫혀 있는 것을 보았다.

장중겸이 다가가 문을 두드리자, 곧 하인이 와서 물었다.

그는 심일지를 찾는다고 말했다.

그 하인은 장백호라는 말을 듣자마자, 어제 관가가 특별히 당부한 것이 생각났다. 만약 장백호가 부마를 찾아오면 절대로 문을 열어주지 말라는 것이었다. 하인은 말했다. "지금은 아직 문금이 풀리는 시간이 아닙니다. 장백호께서 무슨 일이 있으시다면, 나중에 다시 오십시오."

그 후, 장중겸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후부의 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고, 안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