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2

장호가 말했다. "전풍, 그 이퀘를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진형이 하는 말은 항상 확신이 있을 때만 하는 거니까, 전풍도 좀 더 생각해 봐."

양진이 이때 말했다. "전풍, 형수님을 한번 만나볼 수 있을까? 형수님만 나오시면, 내가 이퀘를 처리할 능력이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일 방법이 있어."

전풍은 장호와 관계가 나쁘지 않았기에, 곧바로 옆에 있는 장호를 바라보며 그의 의견을 묻는 듯했다. 장호가 고개를 끄덕이자, 전풍은 한숨을 살짝 내쉬었다.

"양진 동생, 솔직히 말하자면, 최근에 나와 아내 사이가 무척 안 좋아.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