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5

양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원래는 형님도 우리와 함께 돌아가게 하려고 했어요. 저 자식 신경 쓰지 말고요. 하지만 전풍 형님이 이렇게 은혜를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제가 억지로 형님을 데려가자고 한다면 그건 정말 죄가 될 거예요. 알겠습니다, 우리는 먼저 돌아가고, 언제든 전화로 연락하죠."

장호는 전풍에게 가서 양천에게 귀순하라고 설득하려 했지만, 양천이 그를 잡아당기며 귓가에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장호, 그만해.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야.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지금은 먼저 돌아가자. 이따 이퇴 수하들이 오면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