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1

양천은 인색한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에 모든 공을 자기 자신에게만 돌리지 않았다. 그는 예의 바르게 말했다.

"광영아, 내가 지금 너희들의 대장이 될 수 있는 건 너희들이 나를 인정해줬기 때문이야. 공은 우리 모두의 것이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야. 형제들도 이제 드디어 고생 끝에 빛을 보게 됐어. 고안만 해결하면 장안 거리는 진정으로 우리 것이 될 거야."

광영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맞아요, 천형. 이번엔 우리가 고안과 맞설 자본이 생겼어요. 천형은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이제 이퀴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