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1

양천의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차올랐다. 그는 즉시 남은 부하들에게 살육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5분 후, 청허 화장장 근처, 양천이 철혈족도를 습격했던 장소.

사방에 피 자국이 흩뿌려져 있고, 바닥엔 부상자들이 비참하게 신음하고 있었다.

양천은 매우 냉정하게 눈앞의 모든 것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반 치의 동요도 없이 평온했다. 이런 광경은 양천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이보다 더 잔혹한 장면들도 수없이 목격했었다.

하지만 부상을 입은 소천은 이런 장면을 전혀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진한 피 냄새에 구역질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