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4

무사는 근접 전투의 왕이라고 불리지만, 양천처럼 어린 나이에 이런 경지에 오른 자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었다.

"너 어떻게 들어온 거야? 밖에서 지키라고 했잖아?" 대청에 들어온 사람을 보자 장구는 즉시 꾸짖었다.

알고 보니, 장구는 양천을 밖에서 지키는 부하로 착각한 것이었다.

양천은 갑자기 고개를 들고, 번개 같은 눈빛으로 등 뒤에 숨겼던 보검을 휘둘러 장구를 향해 공격했다.

장구는 하얀 빛이 번쩍이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몸을 비틀어 피하려 했지만, 그 하얀 빛은 너무나 빨라서 장구가 피할 틈도 없었다.

"푸슉." 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