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7

"이 아저씨, 우리 먼저 갈게요. 이 돈은 오늘 제가 먹은 값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양천이 테이블 위에 오백 위안을 놓고 방설청의 팔을 끼며 밖으로 나갔다.

양천은 알고 있었다. 오늘 이후로는 아마 이 길거리 음식점에서 이 아저씨를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이 아무리 장삼이네가 그들을 괴롭히지 않을 거라고 말해도, 이 아저씨는 이곳을 떠날 것이다.

청주시 북쪽 교외에는 많은 별장들이 있었다. 이곳의 별장들은 모두 부자들이 사는 곳으로, 많은 기업 회장들이 기본적으로 이곳에 살고 있어서 청주시 북쪽 교외는 '부자 구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