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2

그 이유는 이 조직이 하룻밤 사이에 청주시에서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사라졌는지 아무도 몰랐다. 조직의 두목들 시체가 모두 무덤가에 버려져 있었을 뿐이었다. 나중에 풍가의 한 사람이 외부에 알려주기 전까지는 말이다. 사실 풍가는 이 일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들의 도련님 풍동이 다른 이들이 배신을 거듭하고, 몰래 그들의 숙적인 뇌방과 접촉하는 것을 보고 격분해, 홀로 칼 한 자루 들고 올라가 조직원들 앞에서 그 두목을 직접 처치했다는 것이다.

"그 풍동이란 자는 나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매일 밖에서 놀기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