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4

그는 펑둥이 아무리 오만하다 해도 그 정도까지는 아닐 거라고 믿었다. 만약 정말 그 수준까지 간다면, 그건 오만이 아니라 바보짓일 뿐이었다.

"만약 펑가가 동시에 레이방과 팡가에 맞설 수 있다면, 칭저우시는 벌써 펑씨의 것이 되지 않았을까요? 어째서 지금도 삼족정립 상태인 거죠? 아니, 삼족정립도 아니고, 흉방이 여기서 제 멋대로 왕 노릇하고 있잖아요. 당신네 펑가가 여기에 손을 뻗는 모습은 보이지도 않네요?" 양천의 날카로운 말은 문제의 핵심을 찔렀고, 예리한 눈빛으로 펑둥을 바라보았다.

"흥, 우리 펑가가 이런 곳에 관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