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9

"좋아, 정보 수집 일은 서두를 수 없는 법이야. 네가 잘 해냈어. 일단 큰 공을 세웠다고 기록해 두고, 성남구를 실제로 장악하면 보상에 대해 다시 얘기하자." 양천은 불룩한 자료 봉투만 보고도 여책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다.

"형님,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활동을 통해 저도 많은 경험을 쌓고 배울 점이 많았어요." 여책의 말을 듣자 양천은 흥미가 생겨 눈앞의 자료를 바로 보는 대신, 여책이 정말로 무언가를 배웠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오, 그럼 어떤 걸 배웠는지 말해 봐. 내가 조언해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