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6

"진형 형님은 정말 대단해요. 가끔은 제가 군사(軍師)로서 쓸모없는 존재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봉이 감탄하며 말했다. 그는 양진이 계속 같은 전략을 사용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양진의 생각은 달랐던 것이다.

전봉이 떠난 후, 양진도 회사에 출근할 준비를 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는 지금 회사의 행정부 주관이니, 계속 안 나갈 수는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상사인 강녕이 또 그를 괴롭힐 테니까.

하지만 양진이 막 나가려던 참에, 여책이 급하게 그를 찾아왔다.

"어떻게 된 거야, 여책? 무슨 일이라도 있어?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