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7

"당신들의 대장, 양진을 만나러 왔어요. 시비를 걸러 온 게 아니니까. 양진에게 내가 뇌방의 노천이라고 전해주세요." 노천이 웃으며 말했다.

청주시 뒷골목에서 삼거두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오늘 갑자기 뇌방의 천왕 중 하나인 노천을 보게 되어 왕소룡도 매우 놀랐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가 이 바닥에서 이렇게 오래 지냈어도 본 대장들은 많았지만, 삼거두 중 한 명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왕소룡은 매우 의아했다. 왜 뇌방 사람들이 창안대주점을 찾아왔을까? 그것도 진형을 만나러? 그의 지위가 높지 않아 많은 일들을 모르고 있었...